[회고] 글또 9기를 마무리하며

이번 글은 지난 5개월간의 글또 9기 활동을 회고하는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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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들어가며

이번 글또 9기활동은 이전보다 2회차를 적게 진행해서 5개월만에 끝나게 되었는데요.

글또 9기 활동을 시작하면서 다짐했던 내용들을 살펴보면서 지난 5개월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려합니다.

다짐글은 아래 링크를 통해 살펴보실 수 있습니다.

[다짐] 글또 9기를 시작하며

 

 

1. 5개월의 끝이 벌써!

다짐글을 작성했을 때 '5개월의 끝에는 내 모습이 어떨까?'라는 생각을 하며 글을 작성했었는데요.

먼저 그 당시 적었던 저의 목표들을 잘 달성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1) 8개의 글 작성하기

- 일단 작성 완료?!

총 10번의 글 작성을 해야하지만 패스권 2번을 모두 사용하고 8개의 글을 작성하려는 마음이었는데요.

정확하게 패스권을 모두 사용하고 8개의 글을 작성 완료했습니다.

지금 작성하는 회고글을 제출하면 10번째 제출이 마무리 됩니다.

여담이지만 위 사진을 보면 제출 시간을 볼 수 있는데요.

초반에는 제출시간이 제법 여유가 있었는데 3회차부터는 거의 마감 직전에 제출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패스를 써서 여유가 생긴 다음 회차에는 빨리 제출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엔 극한까지 미룬 나의 결과물...)

그렇지만 '아무렴 어때~'하며 문제없이 제출했음에 뿌듯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 어떤 주제로 작성을 했을까?

그리고 이번 글또 9기 활동에서는 아래와 같은 주제들을 작성해보고자 했었는데요.

1. 회사에서 진행한 분석건 정리
2. 회사에서 채우기 힘든 부분들 공부해서 작성
3. 삶의 우선순위를 어디에 둬야 하고, 어떻게 결정할 수 있을까? 와 같은 고민글

 

각각의 글들을 표로 정리해서 어떤 주제였는지를 살펴봅시다.

회차	제목	주제
1	[다짐] 글또 9기를 시작하며	다짐
2	[빅쿼리/SQL] ARRAY 가 들어있는 JSON 데이터 파싱하기 (심화편)	SQL
3	[생각] 스스로를 알아가는 방법에 대하여	삶의 고민글
4	패스	-
5	[분석] 대시보드를 만드는 과정과 그 속의 고민들	분석건 정리
6	패스	-
7	[분석] 데이터를 접할 때 우리가 갖춰야할 몇 가지 자세	분석건 정리
8	[분석] 분석 결과를 빛내주는 사소한 요소들	분석건 정리
9	[SQL] SQL로 추출한 데이터를 검수하는 과정	SQL

살펴보니 회사에서 진행했던 분석건 정리, 삶의 고민글은 잘 작성을 했는데요.

회사에서 채우기 힘든 부분들을 공부해서 작성한 내용이 하나도 없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유를 생각해보니 2가지 이유가 있더라구요.

1. 회사에서 채우기 힘든 부분 중 무엇을 공부하는 것이 좋을지 정하지 못함
2. 따로 공부를 하기 위해서 이리저리 찾아보는 노력을 하지 않음

 

그런데 마음 한켠에는 이런 이유도 있었습니다.

회사에서 필요한 일들을 고민하면서 좀 더 좋은 결과를 만들어내고 싶다

 

그러니 다른 공부할 것을 찾기 보다는 현재에 집중하며 회사에서의 시간을 보냈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정성을 담아서 글을 썼을까?

다짐글을 쓸 때 패스권을 다 쓸건데 8개의 글을 작성할 땐 정성을 많이 쏟아서 작성할거라는 다짐을 했었는데요.

저는 나름대로 정성을 많이 담았다고 생각을 하고 있고, 그런 마음이 전해졌는지 감사하게도 글또 내 큐레이션에서 2번 선정이 되기도 했습니다! (짝짝)

 

< 글 8개 작성하기 총평 >
- 8개의 글을 정성을 들여 잘 작성했다는 점이 뿌듯하지만, 따로 공부하고 작성한 내용이 없다는 것이 조금 아쉽긴 하다.
- 어떤 내용을 따로 공부할지 고민을 해보는 시간을 가져봐야겠다.

 

 

 

2) 소모임 참여

- 함께 달려봤어요!

소모임에 참여하는 것이 사실 누군가에겐 쉬운 일이지만 저에게는 쉽지 않은 일이었는데요.

이번 활동을 하면서 글또 내 채널인 '달리또' 채널에서 같이 달리기를 하는 모임이 열려서 참여해봤습니다.

항상 집 근처에서만 달리기를 했던 저에게는 여러모로 즐거운 경험이었는데요.

• 새로운 장소를 달려보는 재미를 느낀 것
• 새로운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달리는 재미를 느낀 것
• 다른 사람들의 달리기 경험을 들으며 나도 도전해봐야겠다는 긍정적인 자극을 받은 점

이 경험으로 무언가 똑같은 활동을 하더라도 환경을 바꿔보는 것이 꽤나 긍정적인 자극을 줄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할 수 있었습니다.

달리기를 하면서 찍었던 사진

 

 

- 커피도 마셨구요.

같은 채널 내에서 공식적으로 짜주는 커피챗을 진행하기도 했지만 따로 모여 커피챗을 한 번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감사하게도 먼저 커피챗을 하자고 말씀주신 분이 계셔서 덕분에 진행을 했었는데요.

다른 분석가분들이 어떻게 일하는지, 다른 도메인의 분석가는 어떤 일을 하는지 들어보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 소모임 참여하기 총평 >
- 많은 모임에 참여한 것은 아니지만 내 체력과 성향을 고려했을 땐 잘 했다는 생각이 든다.

 

 

 

3) 인생관 다듬어나가기

- 나의 첫 번째 핵심 인생관은 '균형점'

다짐글을 쓸 당시, 무슨 고민이 그렇게 많았는지 나의 인생관을 다듬어나가야겠다는 다짐을 했었습니다.

그리고 작성했던 글이 아래의 글이었는데요.

[생각] 스스로를 알아가는 방법에 대하여

 

위 글에 담겨있는 내용의 핵심은 나만의 균형점을 찾자는 것이었습니다.

내가 신경을 많이 쏟고 스트레스를 받는 부분들에 대해서 적정점을 찾자는 의미인데요.

5개월을 돌아봤을 때 저는 균형있게 잘 살아왔을까요?

 

- '균형점'은 늘 흔들리더라

사실 저렇게 글을 쓰고 정리를 해봐도 일상생활 전체에서 균형점을 떠올리며 살아가기는 참 어렵더라구요.

계속해서 망각하고 그냥 생각없이 살아가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런데 문득 깨달은 내용이 있어요.

요즘 저는 10Km 마라톤을 준비하면서 페이스 조절에 신경써서 달리기를 하고 있는데요.

페이스라는 것이 스마트워치를 확인할 때마다 예상보다 느리거나 빨라서 계속해서 속도를 조정하는 과정이 필요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조정을 하면서 달리다 보면 끝에는 결국 원했던 페이스와 비슷하게 달리기가 마무리 되더라구요.

 

- 그러니 길게 보자

그래서 균형점도 마찬가지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루하루를 따져보면 균형을 찾지 못한 날이 많겠지만 기간을 넓혀보면 흔들림이 작아지고 균형점으로 수렴하지 않을까요?

 

그러니 일상생활에서 계속 신경을 쓰기 보다는 중간중간 페이스를 조절해주면서 균형점을 맞춰가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인생관 다듬어나가기 총평 > 
- 잘 되고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급하게 갈 부분이 아님을 인지했다는 것에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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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끝맺으며

이렇게 지난 5개월간의 글또 9기 활동을 돌아봤는데요.

생각보다 금방 끝났지만 이번 기수 활동에는 아쉬움이 없다고 생각됩니다.

제 에너지수준 안에서 할 수 있는 많은 것들을 했다고 생각하기 때문인데요.

늘 글또 회고글에서 적는 이야기지만 꾸준이 무언가를 하고 있다는 부분에서 뿌듯함을 느낍니다!

(이번 글을 제출하고 나면 글또 활동을 통해 지금까지 총 38개의 글을 작성하게 되네요.)

 

다들 5개월간 고생 많으셨고 늘 좋은 일 가득하시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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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마무리가 힘 없이 끝난 것 같아서.. 이 글을 작성하면서 계속 들었던 곡을 슥 적어두면서 마무리합니다!

Interlude for piano 라는 곡인데 마음이 참 편해지고 눈 감고 바람을 쐬고싶어지는 곡이라 추천드립니다 : )

https://www.youtube.com/watch?v=BrVLF9Ozlco